갑자기 고양이...☆
벤자민무어페인트 용인서천점으로 향하는 길
갑자기 아빠가 앞에 차들이 왜이렇게 더디게 가냐고
왜이렇게 못가? 하시는거에요
근데 엄마가 갑자기 소리지르셔서 왜왜 하니까
아기고양이가 지금 찻길에 길건너고 있다고 ㅠㅠㅠㅠ
그래서 다 천천히 가는 모양이라면서..
근데 저희가 가는 길이 영통역 쪽에
정말 큰 대로변 한복판이었거든요 8차선...?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천천히가라고 조심히 가라고
하고 뭔가 죄책감같은게 들었는데
저희차에서 자꾸 고양이 소리가 나는거에요....
내려서 보니까 천천히 가는 찰나에
저희차에 올라탄듯한 고양이
깜짝놀랐어요 근데 당장 꺼내려고하면
다시 8차선 도로쪽으로 뛰어들 것 같고
제대로 된 곳을 찾아서 천천히 달렸어요ㅠㅠ
그래서 정말 천천히 달려서
큰 공원 옆에 주차를 하고 꺼내려고했더니
겁먹었는지 도망가버렸어요
심쿵...
어영부영 도착한 벤자민무어페인트 용인서천점
내부는 이렇게 되어있었고
다른 손님이 있어서 테이블 쪽은 못 찍었어요ㅠㅠ
각종 샘플 같은거도 보이고
페인트 어떻게 칠하는 건지 교육영상같은것도
계속 돌아가고있고
작은 테이블에서 페인트 컬러를
다 고를 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한 쪽에는 페인트칠하는데 필요한
각종 용품들이 있었고
생각보다 종류가 많아서 골라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엄청 많은 컬러칩...아이보리색은 왜이리 많은지 ㅠㅠ
진짜 컬러가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저희 집에 있는 쿠션을 하나 가져가서
이거랑 똑같은 컬러를 골라야지! 했는데
직원분께서 가구와 쿠션은 너무 질감이 다르고
조명에 따라서 또 컬러가 달라보인다고..
사람 눈에 따라서 컬러가 달라보이기 때문에
가져온 쿠션이랑 딱 맞는 컬러를 찾을 순 없다고..
그래서 그냥 감으로 골랐어요 ㅎ
모든 페인트는 주문제작하기 때문에
교환이나 환불이 어렵다고해요
바를 때는 프라이머 1회 페인트 2회
페인트는 다 쓰고 난 후에는
밀폐해서 그늘진 곳에 실온보관!
저희가 고른 페인트를 확인하시고
기계에서 뭘 누르시던 직원분
엄청 신기했어요
이게 정해진 염료가 쌓여있는 게 아니라
저희가 원하는 컬러를 그때그때 제작을 해서
딱 한 통 만큼 만들어지더라구요 신기해라
이렇게 다 만들어진 페인트
진짜 신기하지않나요
저희는 가장 작은 사이즈를 골랐어요
저거 보다 작은 사이즈는 없더라구요
염료가 나오고나면
저 옆에있는 기계가 마구마구 흔들어줍니다
흔들어서 나오면 컬러 확인시켜주시고
다시 고무 망치로 탕탕 두드려서 뚜껑을 닫아주세요
엄청 많은 부재료가 있었는데
저희가 여기를 두 번가서 페인트를 사왔는데
(첫 번째는 가구 칠하려고, 두 번째는 벽 칠하려고!)
첫 번째 방문 때는 부재료를 안 샀고
두 번째 방문 때는 부재료를 사갔어요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더라구요
프라이머 한 통,
페인트 한 통 이렇게 사왔는데
가격대가 있긴 해요 친환경 페인트라 그런가
프라이머 바르는 중!
프라이머를 아낌없이 발라줬는데도
반통 정도 밖에 안 썼어요 양이 꽤 많죠?
TV장, 3단책장, 작은 책장 3개 2번씩 발랐어요
프라이머는 꼭 잘 저어서 사용해야한답니다
프라이머 컬러는 그냥 따뜻한 하얀색이라 (노란끼 살짝 도는)
프라이머만 발라도 정말 예뻤어요
TV장 컬러가 원래 적목색이었는데
그게 저희집이랑 너무 안 어울려서
셀프 페인팅을 한 거 거든요
TV장이 한 번 코팅이 된 가구였어서
프라이머를 더 열심히 발랐어요
페인트 발색 더 잘되라고!
프라이머 1회만 발라줘도 되는데 2회발랐어요 ㅎㅎ
이게 코팅된 매끄러운 면이라서 슥슥 발리고
바를 때도 힘들지 않았어요
3단책장은 안 쪽에는 칠 할 생각이 없어서
요령껏 안 묻게 칠해볼까??했는데
그래도 불안해서 안에 포스트잇을 붙였어요ㅠㅠ
그랬더니 확실히 깔끔하게 잘 발리더라구요
근데 저는 굳기 전에 떼야하는 지 모르고
페인트까지 다 굳고 떼서
막 종이가 들러붙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ㅠㅠㅠㅠ
이 미니 책장은 언니가 초딩때
만들어온 책장인데 아직까지 있었...
그래서 아빠가 얘도 칠해버리자!!!
하고 바로 잡혀서 프라이머칠을 당했습니다
서랍들은 보이는 부분만 칠하고
안 쪽은 안 칠했어요 굳이 칠할 필요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른쪽 저 다리 아빠 다린데
버리는 옷 입는다고 화려한 레깅스 신은 저희 아빠 ㅋㅋㅋㅋ
TV장 완성!
컬러가 오묘하고 이쁘죠?
프라이머 2회, 페인트 2회 발랐어요
친환경페인트라더니
프라이머, 페인트 바를 때까지
집에서 페인트 냄새가 많이 안나서 좋았고
얼룩 없이 쓱쓱 잘 발려서
결과물에도 만족했답니다
두 번째 방문 때는
벽 칠할 거라고 말씀드렸더니
가구용이랑 벽지용이
다르지는 않으니 그냥 컬러만 고르시라구..
그래서 아이보리색을 골라왔어요
저희 집에 살던 세입자가
벽에다가 붙이는 시계??
스티로폼으로 되어있는거 있잖아요...
그걸 붙여놓는 바람에 ㅠㅠㅠ
저 벽만 많이 상했어요
그래서 벽지를 바를까 페인트칠을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깔끔하게
페인트칠을 해버리자~ 싶었어요
혹시 벽지에도 프라이머를 발라야하나요? 했는데
하면 좋죠 ~ 라고 대답하셔서
그럼 집에 프라이머 남아있는 것을 바르자~ (반통정도 남음)
하고 바르기 시작했는데
한 쪽 벽면을 칠하는 것이다보니까
반 통은 양이 좀 적은 ㅠㅠㅠㅠㅠ
가구는 따로 테이핑 해놓을 필요가 없는데
벽은 딱 저 부분만 바를 예정이라서
꼼꼼하게 테이프로 붙여놨어요
이것도 벤자민무어에서 사온 제품이랍니다
프라이머칠 1번 하고
페인트 2번을 했더니 깔끔해졌죠?
얼룩덜룩하지도 않고...
물론 종이에다가 칠하는 것이다보니
밀리는 느낌이 가구와는 확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팔 빠개지는 줄 ㅠㅠㅠㅠㅠ
프라이머든 페인트든
정말 얇게 꾸우욱 발라줘야
금방 마르기 때문에
이두박근에 힘 뽝뽝 주면서 밀어서 발랐어요
한 번 벽 칠하는데 두 명이서 40분 정도? 걸렸네요!
깔끔하게 마무리돼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ㅎㅎ
벤자민무어페인트 용인서천점(수원남부점) 위치는
서천카페거리 쪽에 있고,
정문이 대로변 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주차장은 뒷 쪽으로 돌아가면 있어요
근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주차하기가
마땅해보이지 않아서 공원 근처로 주차해놓고 들어갔다왔어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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