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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먹고먹고

서울평양냉면 3대맛집 을지로4가에 위치한 우래옥 본점 평양냉면,김치말이국수 후기 + 메뉴판,주차정보

by 뾰로통끼 2020. 9. 22.

우래옥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
매일 11:30 -21:30
월요일, 명절 휴무

신라스테이에 체크인하기 전,

택시를 타고 우래옥으로 향했어요

이 때 들어가기 전에 평양냉면은

저에게...정말 맛없는 음식 중 하나였던..

평양냉면을 3번은 먹어보라하잖아요

2번을 시도했는데 두 번 다 별로여서

함흥냉면만을 냉면으로 삼고 살아왔었는데

유명한 곳이라고 하기도하고

언니가 평양냉면에 맛 들렸을 때라

함께 가게되었어요

우래옥은 서울에서

평양냉면하면 손으로 꼽히는 곳이고

미슐랭가이드에 선정되서

인기가 정말 많은 평양냉면맛집이라고해요

분점도 여러 곳 있는데

제가 방문한 곳은 우래옥 본점인

을지로4가역 근처였어요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도

2층 건물이 꽉 차있고 웨이팅도 있던

우래옥... 이름을 쓰고 대기를했어요

메뉴판을 찍어왔는데

왜 저렇게 다 위로 쏠려있죠? ㅎ

여기는 냉면만 먹는거면 선불이라고해요

그래서 4명이서 간 거라

평양냉면 2, 김치말이 2 시켰어요

가격은 동일하게 14,000원 씩!

닝닝한 육수와 겉절이

평양냉면집가면 공통적으로

저 물이 나오는데 엄청 닝닝해요

고소하고 그런 육수가 아니더라구요

짠~ 먼저 나온 우래옥 평양냉면!

저에게 평양냉면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한 그릇...!

일단 비주얼을 먼저 보면

화려하지도 않고 엄청 소박해요

육수에 메밀면, 절인배추, 고기고명,배고명

여기 평양냉면을 먹기 전에는

평양냉면이 되게 중간맛이 없고

물에 소금을 타서 짭짤한데 닝닝닝한 맛이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여기는 딱 육수를 먹자마자

차가운 육수임에도 육향이 진하게 올라오고

고소하면서 담백하지만 끝에있는 맛이 깔끔하게 넘어가

잔향이 남지않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메밀면 또한 육수의 육향을 그대로 느끼게 해줘서

먹으면서도 어떻게 이렇게 육향이 올라오는데

누린내나 거북스러운 잡내가 하나도 안나지 궁금할 정도..

식초랑 겨자가 있었지만 안넣어도 충분히 맛있었어요

새콤달콤한 함흥냉면과는 또 다른 평양냉면의 맛에

눈을 떴다고해야하나.. 진짜 맛있었어요 역대급

우래옥에서 평양냉면만큼 많이 팔린다는

김치말이국수! 냉면집에서 웬 김치말이국수? 싶었기도했는데

평양냉면보다 이거 먹으러 우래옥에 오는 사람도

많다는 후기를 읽었기 때문에 궁금해서 주문해봤어요

비주얼을 보면 냉면과 동일한데 김치가 올라간것,

참기름 때문에 기름이 동동 뜬 것 외에는

별다를 게 없어보여요

사실 음식을 받자마자

시각보단 후각이 더 반응했어요

참기름의 향이 강하게 나거든요

이 맛은, 뭐라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일반적으로 먹는 김치말이국수랑

완전 다른 맛이에요 보통 김치말이국수는

시원하면서도 새콤한, 아삭한 김치맛을 즐기는데

여기는 김치말이국수의 맛도

위의 평양냉면과 동일한 느낌이에요

단맛과 신맛을 최소화하고

짠맛을 조절해가면서 담백한 맛을 끌어내는

그런 느낌? 밑에 밥이 깔려있어서

띠용! 했지만 차가운 냉국에

밥을 말아먹으니 그것도 별미 ㅠㅠ

 

한 입을 딱 먹는 순간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올라오는데

개인적으로 전 나쁘진않았어요

짭짤하고 고소하면서 담백하고

아삭아삭한 김치와 배추의 맛이

너무 조화로웠거든요

 

근데 참기름에 호불호가 있다고 들었어요

요청하면 참기름을 따로 주문할 수도 있다고하던데..

다음에 가서 김치말이국수를 먹게된다면

참기름을 따로 달라고 요청한 후

국수를 다 먹고, 밑에 깔린 밥을 먹을 때

참기름을 넣고 먹으려고요 ㅎㅎㅎ

 

식사를 다 한 후에는

광장시장에 들려서

시장구경도 하고, 야식으로 먹을

주전부리를 포장했답니다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재방문의사 300%!!

주말에 가면 우래옥에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우래옥에 주차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옛날동네라 골목도 너무 좁고

차 안타고 택시로 이동하기를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고해서 방문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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